JS를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멘탈이 와자작 나갔던 날들이 기억이 난다.
공부하면서 나오는 용어들이 온통 한자어 + 영어 섞여가지고 무슨 소리인지 이해도 안갔고.. 수 많은 개발 용어들과 아무리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설명들... 그래도 '해보자'하고 무작정 js공부를 했지만 늘 단어가 낯설어서 매번 리셋 되는 기분이었다.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생각이 매 순간 들었던거 같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세기며 앞으로 이 길로 가기로했으니 침착하게 일단 용어부터 익숙해져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용어를 몰라도 바로 스크립트 짜면서 진행하려했지만 단어의 뜻을 이해를 못하니 진도나가는게 너무 벅찬 느낌이었다. 영어로 치면 아는 단어도 없는데 하고싶은 말이 많은 기분...(?)
그렇게 약 1년정도 자바스크립트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 나올때 넘어가지않고 찾아보면서 그 단어가 익숙해지길 연습했다. 아직도 그 단어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하기엔 어렵지만 그래도 많이 익숙해졌고, 우연히 <엘리 드림코딩> 수업을 발견하면서 드디어 js라는것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때의 기분이란 정말.. 눈물났다..
용어들이 익숙해지면서 js 이론이 개념잡히고 연습해보면서 구현되는게 신기해하면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만들고 싶어지는 사이트들도 상상하면서 기뻤다. 그렇게 클론코딩으로 연습을 끝내고 이제 혼자 응용해보자 싶어서 개인 포폴을 만들어 보면서 스크립트를 짜보기시작했다.
하.. 근데 그 동안 이론이 무용지물마냥 하나도 모르겠더라..
제일 처음 공지사항 텍스트 리스트들을 롤링하면서 나타나는 스크립트를 짜보고싶었다.
"간단할거같은데?!" 하고 시작했다. 분명 if문과 for문 잘 이용해서 시작하는 단순 작업같은데 계속 안됐다.. 개빡쳤다..
console.log() 를 아무리 찍어도 아무것도 찍히지않는다.. 대체 왜...!! 그 작업만 6시간 넘게 한 것 같았다..
멘탈 바사삭되고나서 도저히 답도없어서 결국 개발자들 모임 방에 질문을 올렸다.
어느 개발자분으로부터 약간의 힌트를 얻어서 드디어 한발짝 앞으로 향했다.. 무언가 되는것 같았다. 정말 울고싶었다.
스스로 못 찾은 느낌으로 패닉이 왔지만.. 그래 처음이니까..! 하고 힘을 내려고 했다.
확실히 한번 트이고 나니까 앞으로 나아가져서 그나마 우울했던 기분에서 기쁨으로 바뀌었다.
그래.. 그냥 욕심 안내기로 했다.
이제 시작인거니까! 6시간 걸리던게 그 다음엔 4시간 걸리고 그 다음 2시간 걸리면서 알아가고 배워나가는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하다보면 나중에 나만의 스크립트 모듈들이 생기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도 공부한다.
- 프론트엔드 뉴비의 자바스크립트 성장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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